중국에서도 펀드 가입자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지난주까지 20개 펀드 회사의 111개 기금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주식형펀드에서 300억위안(약 3조7000억원)의 손실을 냈다.

중국 내국인 전용 A주시장은 지난해 10월 최고점을 찍은 후 정부의 강력한 긴축으로 조정을 받아왔다.

여기에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파장이 닥치면서 은행 부동산 철강 비철금속 관련주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난해 하반기 주가가 고점에 달했을 때 펀드에 가입했던 투자자들은 원금 손실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올해도 정부의 긴축이 계속되고 외부 환경 또한 그렇게 우호적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주가 상승이 제약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리스크를 감안한 실적 위주의 투자를 권고하고 있다.

한편 청쓰웨이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은 전인대와 정치협상회의 등 양회(兩會) 소집 이후 기술 및 벤처기업 중심의 '중국판 나스닥'(가칭 차스닥) 설립이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차스닥이 설립되면 상장 요건 완화로 중소 규모 기업의 상장이 용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