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 9년만에 ㈜만도 되찾았다] 센세이지 8년간 투자수익은 "3200억원 안팎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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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계 JP모건과 UBS캐피털이 합작해 만든 투자회사 선세이지는 만도 지분(72.4%) 매각으로 3200억원 안팎의 차익을 얻은 것으로 추산됐다.
21일 만도와 이 회사 노조 등에 따르면 선세이지는 1999년 12월 만도를 4억4600만달러에 인수했다.
당시 환율을 감안하면 6000억원 정도다.
선세이지는 그러나 전체 인수 대금 중 1890억원만 자체 자금으로 조달했고,나머지 4000억원 이상은 만도를 담보로 국내 은행에서 차입했다.
차입금은 선세이지가 변제하게 된다.
선세이지는 이번 지분 매각 대금(6515억원)과 그동안 유상감자,배당 등을 통해 약 3633억원을 벌었다.
선세이지는 지난해까지 유상감자와 배당 등을 통해 이미 3118억원을 회수했다.
2003년 누적적 우선주를 팔고,보유주식 261만주를 주당 2만9200원에 유상감자하면서 약 2010억원을 회수했다.
또 배당을 통해 2004년 364억원,2005년 356억원,2006년 388억원을 가져갔다.
따라서 올 배당 예상액 360억원을 포함할 경우 단순 산술적 투자 수익은 3993억원에 달한다.
만도 관계자는 그러나 "차입금에 대한 이자 등을 감안하면 선세이지가 순수하게 거둔 투자 수익은 3000억원을 조금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세이지는 그동안 만도에 대한 투자금 조기 회수를 위해 배당성향(배당총액/당기순익) 60%라는 파격적인 배당정책을 고수하는가 하면 2002~2003년에는 모듈공장 등 일부 사업부문을 매각하기도 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21일 만도와 이 회사 노조 등에 따르면 선세이지는 1999년 12월 만도를 4억4600만달러에 인수했다.
당시 환율을 감안하면 6000억원 정도다.
선세이지는 그러나 전체 인수 대금 중 1890억원만 자체 자금으로 조달했고,나머지 4000억원 이상은 만도를 담보로 국내 은행에서 차입했다.
차입금은 선세이지가 변제하게 된다.
선세이지는 이번 지분 매각 대금(6515억원)과 그동안 유상감자,배당 등을 통해 약 3633억원을 벌었다.
선세이지는 지난해까지 유상감자와 배당 등을 통해 이미 3118억원을 회수했다.
2003년 누적적 우선주를 팔고,보유주식 261만주를 주당 2만9200원에 유상감자하면서 약 2010억원을 회수했다.
또 배당을 통해 2004년 364억원,2005년 356억원,2006년 388억원을 가져갔다.
따라서 올 배당 예상액 360억원을 포함할 경우 단순 산술적 투자 수익은 3993억원에 달한다.
만도 관계자는 그러나 "차입금에 대한 이자 등을 감안하면 선세이지가 순수하게 거둔 투자 수익은 3000억원을 조금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세이지는 그동안 만도에 대한 투자금 조기 회수를 위해 배당성향(배당총액/당기순익) 60%라는 파격적인 배당정책을 고수하는가 하면 2002~2003년에는 모듈공장 등 일부 사업부문을 매각하기도 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