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지배구조개선펀드(일명 장하성펀드)는 경영 참여 목적으로 전기초자[009720]의 지분 5.07%(40만9천300주)를 취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펀드 측은 "지난해 전기초자의 주주로서 대주주인 아사히글라스의 부당한 공개매수 및 상장폐지 시도를 반대하고, 적정한 주주가치를 보장받기 위한 노력을 할 것임을 발표한 바 있다.

펀드는 이번 주식취득을 계기로 전기초자의 지배구조개선과 정당한 주주가치의 보장을 위해서 더 적극적이고 책임있는 활동을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펀드 측은 "아사히글라스가 합리적으로 공개매수가격을 재조정하고 주주가치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기를 기대했으나 대주주는 여전히 이러한 조치를 회피하고 있다.

현재 잘못된 경영활동에 대한 책임 추궁과 주주가치를 보호하기 위한 경영활동 감시를 위해 다가오는 정기주주총회에서 감사후보를 선임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anfou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