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차세대 주거공간'으로 불리는 타운하우스가 수도권 유망지역에서 잇따라 분양된다는 점도 관심을 끈다.

전원주택의 쾌적함과 아파트의 편의성을 결합시킨 타운하우스는 통상 지상 4층 이내로 지어지는 고급 주택단지로 아파트에 비해 가구수가 적고 녹지비율은 높아 도심 속 전원생활을 누릴 수 있어서 매력적이다.

특히 신도시 등 택지개발지구 안에 공급되는 타운하우스는 서울이나 인근 도심생활권이 가까워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수월하고 아파트와 달리 6억원이 넘어도 총부채상환비율(DTI) 40%규제를 적용받지도 않는다.

올해 분양되는 타운하우스 가운데 우선 ㈜한양이 용인 보라지구에서 분양 중인 '수자인'이 눈에 띈다.

지상 4층 9개동에 136가구가 들어서는 이곳은 140㎡,167㎡,209㎡의 중대형 단지로 이뤄져 있다.


분양가격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3.3㎡당 990만~1130만원 선이다.

현재 청약 접수가 진행 중이다.

보라지구에서는 2월에도 동원시스템즈건설이 36가구를,화성산업이 3월 중 265가구를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

용인 동백지구에서도 타운하우스가 잇따라 분양된다.

남양건설이 264㎡형 49가구를 2월 내놓을 계획이며,동원시스템즈도 비슷한 시기에 26가구를 분양한다.

또 3월에는 SK건설이 192~290㎡형 81가구를 공급한다.

수도권 서북부권의 유망지구로 주목받고 있는 파주신도시에서는 풍성주택이 이달 중 16블록에서 7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화성 동탄신도시에서도 3월에 대우건설이 158~248㎡의 타운하우스 100가구를 내놓는다.

단독주택형으로 모든 가구에 개별 정원이 제공된다.

모든 가구가 녹지를 조망할 수 있는 테라스형으로 지어진다.

단지 안에 피트니스센터,골프연습장,연회장 등의 편의시설도 갖춰진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팀장은 "타운하우스에서 공급하는 주택은 대부분이 중대형 평형으로 분양가가 5억원을 넘어서는 고가인 만큼,수요자는 자금마련 계획부터 꼼꼼히 세워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