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전격 금리인하를 단행했습니다. 침체 위기에 직면한 미국 경제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보도에 이인철 기자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22일 긴급 회의를 소집하고 정책 금리와 재할인율 각각 75bp 전격인하했습니다. 따라서 연방기준 금리는 종전의 4.25%에서 3.5%로 낮아졌습니다. 지난 2005년 9월 이후 최저치입니다. 또한 중앙은행이 일반은행 대출시 적용되는 재할인율도 4%로 낮아졌습니다.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고조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패닉 상태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올해 첫FOMC를 일주일 남겨놓은 상태에서 불가피한 선택이였습니다. FRB는 성명서를 통해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하강 리스크가 가중되고 있다고 밝히고 향후에도 금융시장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필요하다면 시의 적절한 조치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혀 추가 적인 금리인하를 시사했습니다. 이제 관심은 금리가 얼마나 더 인하 할 여지가 있는 냐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금융시장 안정이 관건이겠지만 현재 3.5%인 연방금리는 상반기내 2.5에서 2.75%선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단기적으로 다음주 FOMC에서도 0.25에서 0.5% 추가로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국에 경기 침체 여파로 유럽도 금리인하가 압력에 직면했습니다. 당초 유럽중앙은행은 인플레 압력 고조로 추가 금리인상을 고려하고 있었지만 미국발 경기 침체 여파가 유럽으로 확산되면서 오히려 금리인하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