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4일 GS건설의 4분기 실적에 대해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평가하고 투자의견을 '매수2'에서 '매수1'로 상향조정했다.

하지만 낙관적으로 추정했던 2008년 매출과 이익을 낮게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는 22만7000원에서 21만1000원으로 7% 하향했다.

백재욱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GS건설은 지난 4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달성해 기존 추정치를 상회했다"면서 "특히 2007년 영업이익률이 7.4%를 기록해 타사에 비해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약점을 보완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3분기에는 날씨와 추석연휴로 매출이 다소 부진했지만, 4분기 들어 서울외곽순환도로, 반포/수색/청라 자이 등 수익성 좋은 대규모 공사가 활발히 진행돼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백 애널리스트는 낙관적으로 추정했던 올해 실적을 하향조정하면서 목표주가도 내려 잡았다.

그는 "2008년 건축, 주택사업의 빠른 회복을 기대하며 매출 및 이익을 낙관적으로 전망했었다"면서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계열사 투자축소 발표와 분양가상한제의 시행에 따른 주택분양시기 조정 등으로 2008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9.6%, 9.8% 하향조정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