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4일 LS산전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된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그러나 지수급락으로 인한 투자지표 하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6만5000원으로 26% 하향조정했다.

성기종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LS산전의 2007년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3810억원, 영업이익은 20.4% 증가한 457억원으로 집계됐다"며 "이는 대우증권이 예상한 실적 대비 매출액은 소폭 증가했으나 이익은 감소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영업이익률은 12.0%로 전년 동기 10.9%를 1.1%p 상회했다"며 "군산장항 산업단지 내 부지 매각 손실 83억원 때문에 95억원의 영업외손실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대우증권은 LS산전의 2008년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1조4061억원, 영업이익은 7.1% 증가한 1679억원으로 각각 전망했다.

성 애널리스트는 "주력 사업인 전력기기와 자동화기기 매출이 각각 7.0%, 8.2% 증가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률은 11.9%로 예상했다.

전력기기와 자동화기기 사업 등 주력 사업의 안정적인 영업을 바탕으로 RFID사업에서 적자폭이 축소되고 동가공 사업이 안정화될 전망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영업외수지는 자산매각 손실이 사라지고 지분법 평가이익이 증가하며 이자비용이 감소하면서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