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4일 메가스터디에 대해 "교육 정책 변화의 가장 큰 수혜주"라며 성장주로서의 매력이 여전하다는 평가를 내놨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6만원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손예희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수능 등급제가 사실상 폐지된 것으로 확정되면서 재수생이 내년에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내년 재수생 규모는 올해보다 40% 이상 폭증한 18만명이 될 것으로 미래에셋은 추산했다.

이에 따라 고등교육 온라인 시장에서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가진 메가스터디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손 연구원은 "대학의 자율권 강화로 인해 학생 선발시 수능과 내신의 비중을 대학별로 조정할수 있게 된데다 일부 대학이 논술 비중 축소를 고려하고 있어 당분간 수능의 비중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4분기 메가스터디가 기록한 영업이익 83억원은 예상치를 10%를 하회했다고 손 연구원은 전했다. 그녀는 "매출액이 예상치보다 10% 많았음에도 영업이익이 생각보다 적았던 것은 성과급 등 강사 관련 정산 비용이 20억원 가량 계상됐기 때문"이라며 "이는 향후에도 발생할수 있는 비용이지만 메가스터디의 견조한 실적과 높은 수익성을 감안해보면 충분히 감내할만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