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24일 KT&G에 대해 4분기 수출부진은 크게 우려할 사항이 아니라고 분석했다.

이경민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 실적에서 수출이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지만 수출 계약(아랍에미리트 알로코자이社에 약 4500억원 공급)은 지속되고 있어 아직은 크게 우려할 사항은 아니다”는 판단이다.

KT&G는 지난 23일 4분기에 국내 시장점유율 하락((69.3%→67.8%), 해외 수출 부진으로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4.8% 상승에 그쳤고, 원가(잎담배) 절감 및 고부가가치 제품의 매출비중 증가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7% 상승하고 영업이익률은 30.1%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KT&G의 주주환원정책에 따른 주주가치 제고가 지속되고, 연초안정화기금의 납입완료로 올해 영업외수지가 기존 예상치보다 약 454억원 개선될 전망이며, 자회사인 한국인삼공사는 유통망 강화로 2008년에도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9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