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교육업체의 스타 강사들은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

업계에서는 최근에는 첨단 정보통신(IT) 기술을 강의에 적절히 활용하고 학생 개개인의 질문에 일일이 답해 주는 근면한 강사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한다.

IT 기술을 접목한 독특한 교수법을 이용해 성공한 대표적인 인물로 장성규 이투스 강사(과학탐구 영역)를 들 수 있다.

지난해 이투스에서 온라인 강의를 시작한 장씨는 전체 이투스 강사 중 중3과 고1 회원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그는 최근 대학 수학능력시험에서 실생활을 응용한 문제가 많이 나온다는 점에 착안,직접 캠코더를 들고 버스 정류장과 서점 등에서 과학 원리를 보여줄 수 있는 동영상을 촬영해 수업에 활용한다.

이른바 'UCC 교육법'이다.

글로 표현하기 힘든 질문이 게시판에 올라오면 목소리를 녹음한 MP3 파일로 답변을 올려 주기도 한다.

비타에듀의 최원용 강사(언어 영역)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강의를 학교 강의처럼 진행해 인기를 얻은 케이스다.

그는 일부러 강의 중간 중간 수강 학생들의 이름을 호명하고 간간이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이름이 불린 학생들은 처음에는 '어떻게 내 이름을 알지?'라는 생각에 어리둥절해하지만 나중에는 최씨의 팬으로 바뀐다.

IT 기술을 강의에 활용한다는 점은 장씨와 동일하다.

최씨는 애니메이션 동영상을 직접 제작해 학생들에게 보여준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