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한 작가 "논란 예상했지만 연기 펼칠 기회 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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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의 내용과 전혀 상관없는 '황당쇼'로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던 MBC 일일드라마 '아현동마님'의 임성한 작가가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에 사과의 글을 올렸다.
24일 오전 임성한 작가는 남편인 손문권 PD의 ID로 '오늘 날씨 만큼이나 시청자 분들 마음이 얼었네요'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이 글에서 임성한 작가는 "논란이 있을 줄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질타가 있었다"며 "15분 이상 연지와 혜나의 개인기에 가까운 에피소드가 펼쳐지니 화가 나는 시청자들의 입장이 이해가 된다"며 이번 논란을 이미 예상하고 있었음을 나타냈다.
임작가는 이어 "모든 배우들은 드라마에서 멜로를 하고 싶다. 우리 드라마에서는 주인공으로 손색없는 예쁘고 날씬한 고나은(연지)과 금단비(혜나) 두 배우가 출연하고 있다. 그러나 예쁘고 날씬한 배우들이 전유물이었던 멜로를 금녀(박준면), 미녀(박재롬)라는 연기파 배우에게 맡겨 버렸다. 이들은 잘 해나가고 있다. 그러다 보니 고나은, 금단비에게 더 마음이 가고 신경이 쓰인다"며 "내가 욕을 먹더라도 그들이 연기를 제대로 한번 펼칠 기회를 주고 싶었다"며 방송이 나가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임작가는 "작가나 제작진은 배우가 예쁜 척 하지 않고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보여줄 때 정말 예뻐 보인다"며 "어제 고나은, 금단비 두 배우는 부족함 없는 연기였다"며 두 사람의 몸을 사리지 않은 연기를 칭찬했다.
임성한 작가는 "3,4분이었으면 좋았을 에피소드를 길게 해서 죄송하지만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 작가에게는 드라마 만큼 배우들도 소중하고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다"고 적어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 배우들을 아끼는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23일 방송됐던 '아현동마님' 129회에서는 드라마 내용과는 전혀 상관없는 고나은과 금단비의 황당한 '사극쇼'가 15분 가량이나 방송돼 시청자들의 원성을 산 바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24일 오전 임성한 작가는 남편인 손문권 PD의 ID로 '오늘 날씨 만큼이나 시청자 분들 마음이 얼었네요'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이 글에서 임성한 작가는 "논란이 있을 줄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질타가 있었다"며 "15분 이상 연지와 혜나의 개인기에 가까운 에피소드가 펼쳐지니 화가 나는 시청자들의 입장이 이해가 된다"며 이번 논란을 이미 예상하고 있었음을 나타냈다.
임작가는 이어 "모든 배우들은 드라마에서 멜로를 하고 싶다. 우리 드라마에서는 주인공으로 손색없는 예쁘고 날씬한 고나은(연지)과 금단비(혜나) 두 배우가 출연하고 있다. 그러나 예쁘고 날씬한 배우들이 전유물이었던 멜로를 금녀(박준면), 미녀(박재롬)라는 연기파 배우에게 맡겨 버렸다. 이들은 잘 해나가고 있다. 그러다 보니 고나은, 금단비에게 더 마음이 가고 신경이 쓰인다"며 "내가 욕을 먹더라도 그들이 연기를 제대로 한번 펼칠 기회를 주고 싶었다"며 방송이 나가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임작가는 "작가나 제작진은 배우가 예쁜 척 하지 않고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보여줄 때 정말 예뻐 보인다"며 "어제 고나은, 금단비 두 배우는 부족함 없는 연기였다"며 두 사람의 몸을 사리지 않은 연기를 칭찬했다.
임성한 작가는 "3,4분이었으면 좋았을 에피소드를 길게 해서 죄송하지만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 작가에게는 드라마 만큼 배우들도 소중하고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다"고 적어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 배우들을 아끼는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23일 방송됐던 '아현동마님' 129회에서는 드라마 내용과는 전혀 상관없는 고나은과 금단비의 황당한 '사극쇼'가 15분 가량이나 방송돼 시청자들의 원성을 산 바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