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 제조업 르네상스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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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화 < 美유타대 교수·건축구조 >
보릿고개와 가난에서 벗어나 한강의 기적을 이룬 지가 벌써 30년이 넘었다.
그때는 국민 모두가 한 마음이 돼 고속도로를 만들고 제철소를 지었으며,태국으로 사우디아라비아로 뛰어나가 목숨을 바칠 각오로 일했다.
그 결실로 오늘날 우리는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조선왕국,제철왕국,반도체왕국,플랜트 건설왕국 등 수많은 챔피언 타이틀을 갖게 됐다.
5000년 우리 민족의 역사를 통해보면,1970년대를 기점으로 처음으로 공업화가 이룩돼 이후 매우 빠른 속도로 산업화됐다.
민족경제사적으로는 제1차 산업혁명이라고 부를 만하다.
이를 두고 외국에서는 한강의 기적이라고 부르지만 벌써 30년 전의 일이며,지금은 새로운 시대의 소명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제2차 산업혁명을 이루지 못하면 살아날 길이 막연한 것이다.
우리가 자랑하는 각종 챔피언 타이틀도 좀더 자세히 보면 위험한 요소들이 깔려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조선과 플랜트 건설업을 살펴보자.산업자원부 자료와 업계의 예측을 종합해보면 총 목표수주액이 조선과 플랜트 건설업에서 약 2000억달러,기타 건설업에서 약 500억 달러,도합 2500억달러를 책정할 수 있다.
이 중에서 기본 및 상세제작설계비를 약 10%,현지건설비 약 40%,순익을 약 10%로 잡아보면 철강 재료비만 약 1000억달러가 나오고 이를 원자재 t수로 환산하면 약 1억t 정도로 추산된다.
우리나라의 모든 제철소를 전면 가동한다 해도 수입에 의존하지 않을 수 없다.
현실적으로 조선소를 제외한 플랜트 제작업체들은 높은 국내의 인건비를 피해 상세제작설계와 자재가공은 절반 이상을 중국 등 해외에서 시행하는 실정이다.
이렇게 하면 몇 년 이내 중국의 하청업체들이 우리 기술을 습득해 경쟁업체로 돌아설 것이 분명하다.
또 우리경제에서 당면한 가장 큰 문제는 내수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 원활하지 않은 데 있다.
화려한 수주액이 일자리로 연결되지 않는 것이다.
이는 한마디로 우리 일꾼들이 능력은 우수한데 임금이 높고 자재비가 비싸기 때문이다.
우리가 제2의 산업혁명에 박차를 가해야 할 이유는 분명하다.
미국에서는 벌써 20년 전에 일본차가 들어와 자동차산업이 무너졌고 일본철강이 들어와 제철소가 문을 닫았다.
성난 노조원들이 일본차를 때려부수는 장면이 자주 나타났으나 사실은 노조원 자신들이 책임져야 할 일이었다.
미 정부와 기업들은 각종 서비스 산업과 새로운 품목 및 공정개발에 필요한 연구개발에 과감히 투자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노조문제도 간접적으로 교육 홍보를 통해 노동자 개개인의 이익을 위해 과격한 행동은 자제하도록 했다.
세계 제일을 과시하는 전기로 철강업체 뉴코어에는 노조가 들어올 틈이 없다.
종업원 개개인이 허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일자리는 이렇게 만들어지는 것이다.
다시 말해 우리가 가진 실적과 자본과 설비를 충분히 활용해 대기업이 해외수주를 하면 곧바로 국내 소규모 협력업체가 참여해 고용을 창출하게 해야 한다.
청년들이 작은 소규모 업체에서 성공해 부자가 될 수 있는 길이 보이면 이미 제2산업혁명은 완성단계에 들었다고 볼 수 있다.
대통령이 직접 나가 세일즈외교도 하고 안에서 기업들은 원가 절감을 위한 생산 설비 개량 확충을 검토하며 노사문제에 몰두해,이미 수주해 놓은 프로젝트라도 밑바닥 내수 경제에까지 파급되도록 하면 놀랄 만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이것이 제2차 산업혁명의 길이다.
보릿고개와 가난에서 벗어나 한강의 기적을 이룬 지가 벌써 30년이 넘었다.
그때는 국민 모두가 한 마음이 돼 고속도로를 만들고 제철소를 지었으며,태국으로 사우디아라비아로 뛰어나가 목숨을 바칠 각오로 일했다.
그 결실로 오늘날 우리는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조선왕국,제철왕국,반도체왕국,플랜트 건설왕국 등 수많은 챔피언 타이틀을 갖게 됐다.
5000년 우리 민족의 역사를 통해보면,1970년대를 기점으로 처음으로 공업화가 이룩돼 이후 매우 빠른 속도로 산업화됐다.
민족경제사적으로는 제1차 산업혁명이라고 부를 만하다.
이를 두고 외국에서는 한강의 기적이라고 부르지만 벌써 30년 전의 일이며,지금은 새로운 시대의 소명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제2차 산업혁명을 이루지 못하면 살아날 길이 막연한 것이다.
우리가 자랑하는 각종 챔피언 타이틀도 좀더 자세히 보면 위험한 요소들이 깔려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조선과 플랜트 건설업을 살펴보자.산업자원부 자료와 업계의 예측을 종합해보면 총 목표수주액이 조선과 플랜트 건설업에서 약 2000억달러,기타 건설업에서 약 500억 달러,도합 2500억달러를 책정할 수 있다.
이 중에서 기본 및 상세제작설계비를 약 10%,현지건설비 약 40%,순익을 약 10%로 잡아보면 철강 재료비만 약 1000억달러가 나오고 이를 원자재 t수로 환산하면 약 1억t 정도로 추산된다.
우리나라의 모든 제철소를 전면 가동한다 해도 수입에 의존하지 않을 수 없다.
현실적으로 조선소를 제외한 플랜트 제작업체들은 높은 국내의 인건비를 피해 상세제작설계와 자재가공은 절반 이상을 중국 등 해외에서 시행하는 실정이다.
이렇게 하면 몇 년 이내 중국의 하청업체들이 우리 기술을 습득해 경쟁업체로 돌아설 것이 분명하다.
또 우리경제에서 당면한 가장 큰 문제는 내수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 원활하지 않은 데 있다.
화려한 수주액이 일자리로 연결되지 않는 것이다.
이는 한마디로 우리 일꾼들이 능력은 우수한데 임금이 높고 자재비가 비싸기 때문이다.
우리가 제2의 산업혁명에 박차를 가해야 할 이유는 분명하다.
미국에서는 벌써 20년 전에 일본차가 들어와 자동차산업이 무너졌고 일본철강이 들어와 제철소가 문을 닫았다.
성난 노조원들이 일본차를 때려부수는 장면이 자주 나타났으나 사실은 노조원 자신들이 책임져야 할 일이었다.
미 정부와 기업들은 각종 서비스 산업과 새로운 품목 및 공정개발에 필요한 연구개발에 과감히 투자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노조문제도 간접적으로 교육 홍보를 통해 노동자 개개인의 이익을 위해 과격한 행동은 자제하도록 했다.
세계 제일을 과시하는 전기로 철강업체 뉴코어에는 노조가 들어올 틈이 없다.
종업원 개개인이 허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일자리는 이렇게 만들어지는 것이다.
다시 말해 우리가 가진 실적과 자본과 설비를 충분히 활용해 대기업이 해외수주를 하면 곧바로 국내 소규모 협력업체가 참여해 고용을 창출하게 해야 한다.
청년들이 작은 소규모 업체에서 성공해 부자가 될 수 있는 길이 보이면 이미 제2산업혁명은 완성단계에 들었다고 볼 수 있다.
대통령이 직접 나가 세일즈외교도 하고 안에서 기업들은 원가 절감을 위한 생산 설비 개량 확충을 검토하며 노사문제에 몰두해,이미 수주해 놓은 프로젝트라도 밑바닥 내수 경제에까지 파급되도록 하면 놀랄 만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이것이 제2차 산업혁명의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