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株 실적-신차-환율 '3겹호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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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권에 갇혀 지루한 횡보를 거듭해온 자동차株들이 신차효과와 환율 상승이란 날개를 달고 비상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현대차의 경우 실적까지 사상최대를 기록하며 강한 주가상승 에너지로 작용하고 있어 추가상승 기대가 커지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경우 제네시스 신차효과와 950원대를 넘나드는 원/달러 환율의 영향으로 7만원대 박스권을 충분히 탈출 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현대차는 이날 지난해 매출액이 30조4891억원으로 사상 최초로 30조원대를 돌파했다고 발표, 강한 주가상승을 꾀하고 있다.
박영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차 라인업에 본격적으로 추가된 럭셔리 세단인 제네시스의 내수 주문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수입경쟁모델 대비 충분한 가격 및 제품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기존 국산 및 수입고급차 수요의 상당 부분을 흡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원화가치의 두드러진 하락세로 현대차의 수출 채산성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호전될 수 있는 여건도 조성되고 있다.
박 애널리스트는 "2008년의 경우 원/달러 환율 상승 등으로 현대차의 영업이익이 1382억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따라서 2006~2007년과는 달리 최소한 시장 및 제조업 지수를 아웃퍼폼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화증권도 현대차를 '조정 후 상승탄력이 가장 큰' 종목 중 하나로 꼽았다.
이 증권사 용대인 애널리스트는 지난 21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차가 조정 장세에서 가장 하방경직성이 높은 주식 중 하나"라고 진단했다.
지난해 상승장에서 크게 오르지 않아 최근 조정 국면에도 내릴 것이 없고, 아울러 주식시장 조정이 끝난 이후 가장 상승 탄력이 높은 종목이라는 것.
기아차도 올해 가장 강력한 신차 드라이브를 걸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달 초 대형 SUV 모하비와 1000cc 경차 뉴모닝을 선보인 기아차는 오는 7월 중형차 로체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다. 또 9월과 10월에 소형 크로스오버차량 AM(프로젝트명)과 준중형차 TD(프로젝트명)를 내놓을 계획이다.
기아차는 모하비에 이어 크로스오버 차량 AM을 출시함으로써 지난해 현대차에 뺏겼던 국내 RV(레저용 차량) 시장 1위 자리를 되찾아오는 한편 로체 부분변경 모델과 쎄라토 후속 TD모델을 통해 그간 취약했던 중형과 준중형 승용차 시장에서도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GM대우도 그 어느 해보다 많은 신차를 대기시켜 놓고 있다.GM대우는 24일 중형차 토스카의 부분변경 모델인 '토스카 프리미엄 6'를 출시한다.
쌍용자동차는 오는 3월 국산 승용차 중 배기량이 가장 큰 5000cc V8 엔진과 국산차 최초의 7단 변속기를 장착한 최고급 승용차 체어맨W를 내놓을 예정이다. 체어맨W에는 레이더센서를 통해 앞 차와의 거리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ActiveCruise Control) 시스템 등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다.
한편 이날 오후 2시18분 현재 현대차는 사상 최대 실적발표와 함께 전날보다 1900원 오른 7만900원에 거래되고 있고, 기아차와 쌍용차도 1-3%대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특히 현대차의 경우 실적까지 사상최대를 기록하며 강한 주가상승 에너지로 작용하고 있어 추가상승 기대가 커지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경우 제네시스 신차효과와 950원대를 넘나드는 원/달러 환율의 영향으로 7만원대 박스권을 충분히 탈출 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현대차는 이날 지난해 매출액이 30조4891억원으로 사상 최초로 30조원대를 돌파했다고 발표, 강한 주가상승을 꾀하고 있다.
박영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차 라인업에 본격적으로 추가된 럭셔리 세단인 제네시스의 내수 주문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수입경쟁모델 대비 충분한 가격 및 제품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기존 국산 및 수입고급차 수요의 상당 부분을 흡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원화가치의 두드러진 하락세로 현대차의 수출 채산성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호전될 수 있는 여건도 조성되고 있다.
박 애널리스트는 "2008년의 경우 원/달러 환율 상승 등으로 현대차의 영업이익이 1382억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따라서 2006~2007년과는 달리 최소한 시장 및 제조업 지수를 아웃퍼폼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화증권도 현대차를 '조정 후 상승탄력이 가장 큰' 종목 중 하나로 꼽았다.
이 증권사 용대인 애널리스트는 지난 21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차가 조정 장세에서 가장 하방경직성이 높은 주식 중 하나"라고 진단했다.
지난해 상승장에서 크게 오르지 않아 최근 조정 국면에도 내릴 것이 없고, 아울러 주식시장 조정이 끝난 이후 가장 상승 탄력이 높은 종목이라는 것.
기아차도 올해 가장 강력한 신차 드라이브를 걸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달 초 대형 SUV 모하비와 1000cc 경차 뉴모닝을 선보인 기아차는 오는 7월 중형차 로체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다. 또 9월과 10월에 소형 크로스오버차량 AM(프로젝트명)과 준중형차 TD(프로젝트명)를 내놓을 계획이다.
기아차는 모하비에 이어 크로스오버 차량 AM을 출시함으로써 지난해 현대차에 뺏겼던 국내 RV(레저용 차량) 시장 1위 자리를 되찾아오는 한편 로체 부분변경 모델과 쎄라토 후속 TD모델을 통해 그간 취약했던 중형과 준중형 승용차 시장에서도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GM대우도 그 어느 해보다 많은 신차를 대기시켜 놓고 있다.GM대우는 24일 중형차 토스카의 부분변경 모델인 '토스카 프리미엄 6'를 출시한다.
쌍용자동차는 오는 3월 국산 승용차 중 배기량이 가장 큰 5000cc V8 엔진과 국산차 최초의 7단 변속기를 장착한 최고급 승용차 체어맨W를 내놓을 예정이다. 체어맨W에는 레이더센서를 통해 앞 차와의 거리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ActiveCruise Control) 시스템 등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다.
한편 이날 오후 2시18분 현재 현대차는 사상 최대 실적발표와 함께 전날보다 1900원 오른 7만900원에 거래되고 있고, 기아차와 쌍용차도 1-3%대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