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잡' 거부 여성장관 불신임투표서 승리 ‥ 쿠웨이트 교육부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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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잡 착용을 거부한 쿠웨이트의 '홍일점' 여성 장관이 보수파 의원이 주도한 의회의 불신임투표에서 승리했다.
노우리야 알 수바이흐 교육부 장관은 22일 열린 의회 불신임투표에서 신임 27표,불신임 19표를 얻었다.
2명의 의원은 기권표를 던졌으며 장관을 겸직하고 있는 의원은 투표권을 행사할 수 없다는 법에 따라 나머지 2명은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로써 알 수바이흐 장관은 전체 의원 50명 중 과반 이상의 신임을 얻어 교육부 수장 자리를 지킬 수 있게 됐다.
지난해 3월 말 임명된 알 수바이흐 장관은 쿠웨이트 사상 두 번째 여성 정치인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취임식에서 히잡 착용을 거부,의회 보수 세력의 표적이 되면서부터 이들로부터 줄기찬 공세를 받아왔다.
보수파 의원들은 법에 명시된 남녀 분리 교육 무시,코란에 불경한 낙서를 한 여학생을 처벌하지 않은 사건 등을 빌미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알 수바이흐의 장관직 낙마를 시도했다.
보수파 의원 10명은 지난 8일 "교육 개혁의 증거를 찾아보려고 했지만 개악의 증거만 찾았다.
장관은 책임을 방기했다"며 그에 대한 불신임투표를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연합뉴스>
노우리야 알 수바이흐 교육부 장관은 22일 열린 의회 불신임투표에서 신임 27표,불신임 19표를 얻었다.
2명의 의원은 기권표를 던졌으며 장관을 겸직하고 있는 의원은 투표권을 행사할 수 없다는 법에 따라 나머지 2명은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로써 알 수바이흐 장관은 전체 의원 50명 중 과반 이상의 신임을 얻어 교육부 수장 자리를 지킬 수 있게 됐다.
지난해 3월 말 임명된 알 수바이흐 장관은 쿠웨이트 사상 두 번째 여성 정치인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취임식에서 히잡 착용을 거부,의회 보수 세력의 표적이 되면서부터 이들로부터 줄기찬 공세를 받아왔다.
보수파 의원들은 법에 명시된 남녀 분리 교육 무시,코란에 불경한 낙서를 한 여학생을 처벌하지 않은 사건 등을 빌미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알 수바이흐의 장관직 낙마를 시도했다.
보수파 의원 10명은 지난 8일 "교육 개혁의 증거를 찾아보려고 했지만 개악의 증거만 찾았다.
장관은 책임을 방기했다"며 그에 대한 불신임투표를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