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슈퍼맨이었던 사나이'의 개봉을 앞둔 배우 황정민이 연기를 위해 경상도 사투리를 극복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23일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연출 여운혁 임정아)에 출연한 황정민.

경상남도 마산 출신인 황정민은 계원예고에 진학을 한 후 자신의 사투리가 연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사투리를 고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한다.

그가 제일먼저 생각해 낸 초강수는 부모님과 1년 동안 말을 하지 않는 것이었다고.

그리고 황정민은 갓 말을 시작한 아기의 발음이 가장 정확하다는 선생님의 조언에 따라 아기들의 발음을 녹음하여 반복해서 듣고 따라하는 노력을 했다.

이렇게 표준어 구사를 위해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은 황정민은 이제는 매끄러운 표준어를 구사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한편 황정민은 이날 방송에서 25년 만에 다시만난 중학교 동창 강호동과의 추억과 조금은 유별났던 고교시절 이야기, 연기가 하고 싶어 무작정 극단을 차렸던 사연, 이번 영화 '슈퍼맨이었던 사나이'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전지현에 대한 이야기 등을 솔직하게 털어놓아 시청자들을 감동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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