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루가 어린시절 아버지 태진아와의 목욕탕을 찾은 사연을 공개했다.

24일 방송하는 KBS '해피투게더'에 출연하는 이루는 사우나 락커룸 앞에서자 아버지와의 추억을 회상했다.

이루는 초등학교 운동홰때 ‘어머니와 함께 달리기’종목이 있었는데 유명가수 태진아가 온다는 소식으로 인해‘아버지와 함께 달리기’로 급 변경되었다고 한다.

이에 이루는 운동장에서 초초한 마음으로 아버지를 기다린 이루. 그런데 당시‘거울도 안보는 여자’로 활동하고 있던 태진아는 검은 양복에 거울이 주렁주렁 달린 의상을 그대로 입고 운동장을 가로질러왔다고.

이에 이루는 "저쪽에서 아버지가 달려오는데 눈이 부셔 마치 사이키 조명을 킨 것 같았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우승을 하면 단상에 올라가야 하는 게 두려워 천천히 뛰었는데 결국 단상위에 올라가게 되었다”는 이루의 말에 유재석은 “당연히 다른 사람들이 눈이 부셔 제대로 달릴 수 없었을 테니까요”라고 말해 주위를 또 한 번 웃음으로 빠트렸고, 이루는 “어린 마음에 정말 부끄러웠다”며 당시 화려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이루와 태진아의 추억담은 24일 저녁 11시 5분 '해피투게더-도전 암기송'에서 들을 수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