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지원과 탁재훈 주연으로 캐스팅 되며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에>(감독 김정민 제작 KM컬쳐)가 지난 22일 경기도 성남에서 첫 촬영을 시작했다.
이 날 촬영은 극 중 ‘유진(예지원)’이 술김에 하룻밤을 보낸 유력한 첫 번째 용의자를 찾아나서는 내용.
예지원은 이번 영화에서 32살에 남자도 돈도 없이 가진 거라곤 술값으로 날린 카드 고지서뿐 인 사고뭉치 ‘유진’ 역을 맡았다.
극중 ‘유진’은 필름이 끊긴 자신과 하룻밤을 보낸 의문의 남자를 불철주야 찾아 나서는 귀엽고 못 말리는 캐릭터로, 예지원이 <올드 미스 다이어리>에서 선보였던 ‘최미자’역 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4차원의 엉뚱함을 선보인다고.
한편, 예지원의 상대역 ‘철진’ 역은 만능 엔터테이너 탁재훈이 맡아 극중 사고뭉치 유진의 사고 뒤처리 반으로 고군분투할 예정.
탁재훈은 그 동안 영화 <가문의 영광>, <내 생애 최악의 남자>, <어린 왕자> 등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 받으며, 방송계뿐 아니라 영화계에서도 자신만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22일 첫 촬영 당시, 촬영이 없었던 탁재훈은 예정에도 없이 현장을 급습해 예지원과 스탭들을 깜짝 놀라게 했으며 추위에 고생하고 있는 스탭들을 응원하며 돈독한 우정을 과시했다는 후문.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술 맛 아는 30대 싱글들의 술로 맺어진 색(色)끈한 우정과 못 말리는 사건사고가 어우러진 물오른 코미디로 지난 22일 크랭크인 해 올 상반기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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