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박한 배우 황정민, 고기먹고 고수부지를 팔벌려 뛴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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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 황정민이 23일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황정민의 고민은 "사람들이 뜨니깐 변했다고 해요"라는 것.
하지만 강호동을 찾아온 황정민은 시상식에 가면 여배우들 얼굴 보기에 바쁘다고 말하며 순박한 웃음을 보였다.
황정민은 시상식에 가면 평소에 보기 힘든 여배우들 얼굴을 보느라고 정신이 없다고 했다.
이어 황정민은 다른사람들은 몰라도 아내는 그런 자신의 모습을 보면 바로 눈치채고 "어이구 인간아~"라고 말한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MC 강호동은 "역시 사람은 다 똑같다"라고 응수했다.
한편, 황정민은 방송에서 고등학교 3학년에 극단을 만들었던 에피소드들을 공개하기도 했다.
예고를 다닌 황정민은 연극이 너무너무 하고 싶어서 친구들과 함께 극단을 만들었었다고.
물론 대학입시도 중요하지만, 당시 자신에게 중요했던 것은 연기였기 때문에 포기할 수 없었다면서 당시의 열정적인 상황을 설명했다.
어머니께는 도서관 간다고 돈을 받아 극단을 꾸려가고, 돈이 없던시절이라 무엇하나 풍족할 수 없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한번은 삼겹살이 너무 먹고싶어 삼겹살을 먹구선, 함께 먹지 못한 친구들에게 너무 미안스러워 냄새를 날리기 위해 팔 벌리고 한강 고수부지를 뛰었어야 했다고 고백했다.
여러가지 에피소드 후에 드디어 연극의 막을 올린 황정민과 친구들.
하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전 좌석 600석에 관객은 오직 2~3명.
그나마 2~3명들도 티켓 판매를 도와주는 친구들이였다며 "그때에서야 현실을 알겠더라"고 말했다.
한편, 방송이후 네티즌들은 황정민의 아내이자 뮤지컬 배우인 김미혜씨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