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강정화가 그녀만의 특이한 음악세계를 방송에서 공개했다.

24일 방송되는 '해피투게더-시즌3'에 출연한 강정화는 자신이 라디오 고정 게스트로 출연중이며, 이곳에서 많은 뮤지션들을 만나 자신의 밴드를 결성했다고 말했다.

그녀의 밴드의 이름은 '강정화와 리사이틀 캄보밴드'.

그녀의 밴드는 이름만 들어도 내노라할 만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실력자들로 구성되 있었다.

드럼-남궁연, 일렉기타-김세황, 베이스-이완구, 키보드-김윤권에 보컬 강정화까지 화려한 멤버구성으로 주위를 놀라게 만들었다.

노래 한곡을 불러달라는 유재석의 부탁에 강정화는 사우나에 함께 방문한 키보드 김윤권의 반주에 맞추어 노래를 시작했다.

강정화가 부른 건 만화 주제곡 ‘피구왕 통키’의 발라드 버전.

일어나 순수하고 진지한 모습으로 노래를 부르는 강정화 "통키, 화이팅! 피구 왕왕왕왕~♪"이라는 노래를 해맑게 불러낸 강정화.

그녀의 너무 진지한 노래에 이루와 소녀시대 등 출연진들은 모두 웃음을 참지 못했지만, 그녀의 맑은 음색에 대해 "비무장 지대 같다"며 칭찬의 말을 남겼다.

목을 어떻게 푸느냐는 질문에 "안 풀어요"하고 당당하게 대답한 강정화는 곧 이어 "내 목 상태에 밴드들이 키를 맞춰줘요"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강정화의 가수 활동에 대해 묻는 출연진에 대해 "정작 같은 밴드 분들은 연락이 잘 되지 않는데, 소문이 나면서 공연 문의는 자주 온다"고 말했다.

목도 풀지않고, 음악공부도 해보지 않았다는 강정화는 이어서 조수미의 '밤의 여왕 아리아'까지 선보이며 엉뚱한 매력을 과시했다.

이에 지지 않는다는듯이 신봉선이 '피구왕 통키' 재즈버전을 선보이자 강정화는 "신봉선씨도 잘하시는데, 밴드에 여자 역활은 한사람 밖에 없다"며 그녀를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는 연기자 이한위와 이루, 소녀시대의 윤아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