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은 2월 코스피 밴드로 1500~1800P를 제시했다.

이 증권사 이영원 연구원은 25일 "1월의 글로벌 증시 혼란은 미국발 경기침체 가능성을 전제로 한 것"이라며 "적극적인 대책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혼란은 빠르게 안정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한국시장은 위기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이머징마켓에 속해 있으며 경기 둔화 우려가 기업이익의 위축을 초래할 가능성도 높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이 연구원은 "미국을 비롯한 선진시장의 안정이 충분히 전제되기 전까지는 보수적인 전략이 바람직하다"며 "내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포트폴리오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밝혔다.

코스피지수는 시장 PER 10 수준을 기준으로 새로운 등락범위를 찾아갈 것으로 전망하고 2월 중 코스피 최고점으로 1800P를 예상했다.

섹터별로는 대외 경기 민감도가 높고 2007년 중 주가 상승폭이 컸던 섹터의 조정 압력은 상대적으로 큰데 비해, 내수비중이 높으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은 섹터가 보다 안정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2월 중 섹터/산업별 전략은 금융(은행), 음식료, 자동차, 유통의 비중을 높이고 조선, 화학, 철강의 비중을 낮추는 방향으로 구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이 연구원은 제시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