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로 기상이변이 속출하면서 환경 문제가 지구촌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환경기술을 가진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및 동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교토의정서가 발효되면서 2012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대비 5.2% 이상 줄여야 하기 때문에 온실가스 감축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대신증권이 지난해 7월 내놓은 '대신지구온난화펀드'는 갈수록 악화되는 지구온난화에 적극 대처하는 데 필요한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해외주식형 펀드다.

구체적으로 대체에너지,물 기반시설산업,해안기반 시설산업 등과 관련한 글로벌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이 펀드는 세계적인 환경투자전문 자산운용사인 SAM(Sustainable Asset Management)이 운용을 하고 있는 'SAM 서스테이너블 클라이밋' 펀드의 복제펀드다.

대부분의 환경펀드가 중소형펀드인데 반해 이 펀드는 글로벌 대형펀드로 분류돼 있어 유동성이 높다.

글로벌 증시 조정으로 지난해 7월 설정 이후 지난 24일 현재 16.95% 손실을 보고 있다.

최근 3개월 기준 -16.72%로 해외 주식형펀드 평균(-20.33%) 보다는 나은 상황이다.

이 펀드는 환위험 헤지형과 환위험 노출형으로 구분돼 판매되기 때문에 투자자가 환율전망에 따라 환헤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가입금액은 적립식의 경우 최초 가입시 최소 10만원 이상이다.

상품 가입 후 90일 이후에 해약하면 환매수수료는 없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