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 중국 부총리(70)가 오는 3월 퇴임 후 중의학 공부에 몰두할 것이라고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사가 24일 보도했다.

우 부총리는 "퇴임 후에는 중의학과 약학을 연구할 것"이라며 "현재 중국의 유명한 의서인 '황제내경(黃帝內經)'을 읽기 시작했다"고 말했다.그는 "고문이어서 읽기가 어렵지만 먼저 그림을 보고 나중에 글자를 해석하는 방식으로 이미 중국 약초의 효능 및 약 배합법 등에 대해 꽤 이해하고 있어 중의학의 신비함을 몸소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 부총리는 2003년 위생부장을 겸직할 당시 전국중의학업무회의에 세 차례나 참석해 중의학 사업의 발전 전략을 수립하며 중의학과 인연을 맺게 된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