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천국' 중국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자전거 도둑들이 철퇴를 맞았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25일 보도했다.

중국 공안부는 지난해 3월 자전거 도둑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그간 모두 100만여 건의 절도 행위를 적발,도둑 34만3000명을 형사처벌하고 도난 당한 141만대의 자전거를 회수했다고 24일 밝혔다.

4억6000만명의 자전거 인구가 있는 중국에선 자전거 절도 피해가 일상화돼 있다.

이에 따라 공안부 등 6개 부처가 합동으로 지난해 3월부터 9개월 동안 자전거 절도,장물 거래 등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활동을 펼쳤다.이들은 자전거 보관소나 수리업소,중고 자전거 시장 등에 대한 관리 감독을 통해 신형 자전거에 대해선 일련번호를 강제로 부착,거래 내용을 장부에 기재토록 했다.

지난해 강력한 단속 행위로 자전거 절도는 2006년보다 50% 줄어든 200만건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