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능력평가 10위권 밖 중견 건설업체들이 경부운하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빅5' 건설사 및 6~10위권 건설사들과는 별도로 제3의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11∼20위 업체 가운데 한화건설,두산건설,쌍용건설,한진중공업,코오롱건설,경남기업,계룡건설,삼환기업 등 8개사는 지난주 한화건설 주관으로 실무 임원 모임을 갖고 단일 컨소시엄 구성에 대해 논의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다음 주 중에 한 번 더 모임을 갖고 컨소시엄 구성 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라며 "합의가 이뤄지면 양해각서(MOU)를 맺고 본격적인 사업성 검토에 착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들은 빅5사 등이 이미 추진하고 있는 컨소시엄에 합류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어 독자 행보가 가시화될지는 미지수다.한화건설 관계자는 "회사별로 여러 가지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