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날짜에 특별 혜택을 주는 카드가 인기다.

최근 카드사들이 부가서비스를 축소하고 있어 이런 카드들을 잘만 사용하면 지출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다.

우선 KB카드는 지난 21일부터 '7'이 들어가는 날에 쇼핑,외식,문화 등 다양한 업종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KB스타카드' 회원은 매월 7일,17일,27일에 전국 대형마트(이마트 홈에버 롯데마트 홈플러스)에서 건당 7만원 이상 결제시 7000원 할인(1일 1회)되고 전국 교보문고 매장 및 홈페이지에서 1만원 이상 결제시 3000원 할인(1일 1회)받는다.

또 세븐데이에 사용한 카드 승인전표의 승인번호 끝 세자리가 777로 끝나면 해당 전표의 이용금액을 1일 10만원 한도 내에서 50% 할인해 준다.여성전용 카드인 'KB 이퀸즈 카드' 회원에게는 27일부터 6월27일까지 매월 세븐데이에 전국 미스터피자 30% 할인,시너스 영화 50% 할인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기업은행의 '제로팡팡카드' 회원은 제로데이인 10,20,30일 현대오일뱅크에서 100원 할인(평일 40원 할인)받고 현대오일뱅크 보너스 포인트 0.5%를 추가 적립받는다.한도는 1일 1회,1회 10만원이다.또 제로데이에 인터파크와 맥스무비 등에서 5000원을 할인(평일 1500원 할인)받는다.이외에 대중교통 할인 서비스,놀이공원 무료 입장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발급 후 한번만 사용하면 연회비는 평생 면제된다.

신한카드는 날짜에 3,6,9가 들어가는 '3·6·9 데이'에 현대오일뱅크와 GS칼텍스에서 주유할 경우 정유사 고시가 기준 휘발유 ℓ당 80포인트(경유는 휘발유가 환산)를 추가 제공하고,전국 현대오일뱅크와 GS칼텍스,E1 등의 LPG 충전소에서 LPG ℓ당 30포인트 적립 서비스를 제공한다.

황경남 기자 knh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