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들어서는 '상도 두산위브'가 25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예비청약자들을 맞았다.총 576가구의 재개발단지로 일반분양물량은 190가구다.

이 단지는 왕복 6차선 도로를 하나만 건너면 노량진 뉴타운이 나오는데다 흑석뉴타운과도 가까워 주목받고 있다.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에서 400여m 정도 떨어진 역세권이고 경전철 서부선도 계획돼 있어 교통 여건도 좋은 편이다.지하철 7호선을 이용하면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역까지 10분대에 닿는다.


일반분양분은 요즘 인기가 높은 전용면적 85㎡형(공급면적 112~113㎡ㆍ34평)이 180가구로 대부분이며,158~159㎡(48평)형이 최상층 위주로 10가구다.

분양가는 3.3㎡(1평)당 1750만원이다.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인근 지역에서 공급된 아파트보다 분양가가 낮게 책정돼 주력인 112㎡ㆍ113㎡형은 6억원을 넘지 않아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크다"고 전했다.

장승배기역 1번 출구 주변에 마련된 견본주택에는 112㎡형 A타입과 158㎡형 2개 평면을 꾸며놨다.

인테리어는 상아색,베이지색 등을 주로 사용해 도시적이면서도 차분한 느낌을 강조했다.집안 천장의 모서리는 철사를 이용해서 그림을 걸어둘 수 있도록 액자 몰딩을 처리했다.158㎡형의 경우 거실 한쪽 변에 액자 몰딩을 처리하고 그 앞에 여러 개의 조명을 달아 미술관에 온 듯한 느낌을 들게 한다.거실과 주방 등에 간접 조명을 많이 사용한 것도 특징이다.

112㎡형은 현관 신발장을 길게 배치해 수납공간을 많이 확보했다.안방 발코니는 트지 않고 그대로 유지해 세탁기를 놓을 수 있는 자리를 확보하면서 천장에는 건조기능을 갖춘 빨래건조기를 달았다.

158㎡형은 안방을 들어갈 때 서재를 거치도록 해서 부부의 프라이버시를 배려했으며 2면 발코니를 적용했다.주방과 발코니 사이의 거리가 짧아 식탁에 앉으면 발코니를 통해 외부 조망이 한눈에 들어온다.

청약은 30일(1순위)부터 진행된다.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아 입주 후 전매가 가능하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