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株 전문투자 美 트위디브라우니, 대구백화점 5% 주주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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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투자로 유명한 미국 투자회사가 대구백화점의 5% 주주로 등극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5일 가치투자 전문회사인 미국 트위디브라우니컴퍼니는 작년 3월부터 1만5000원 안팎에서 대구백화점을 사모으기 시작해 54만1700주(5.01%)를 확보,5% 주주에 올랐다고 공시했다.
트위디브라우니는 '가치투자의 전설' 워런 버핏이 초창기 벅셔 해서웨이 주식을 살 때 이용했을 정도로 가치투자에 일가견이 있는 투자일임회사로 알려지고 있다.
홍성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구백화점은 지방 경기 침체로 성장성이 제한된 탓에 시가총액이 점포가격에도 못 미칠 만큼 저평가된 주식"이라고 설명했다.
트위디브라우니는 2003년 말 한국에 들어와 영원무역 태영건설 한일시멘트 등을 매매하며 2배 이상의 고수익을 냈다.한일시멘트는 2006년 5~8월 6만3000~6만8000원에서 집중 매수해 6.47%를 확보했다.한일시멘트 주가는 이후 꾸준히 상승해 11만원 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영원무역도 2005년 9월 3000원대에서 매집을 시작해 한때 지분율이 10%를 웃돌았지만 일부 차익 실현해 7.75%를 보유 중이다.매도가는 7000~8000원대로 매입가의 2배 이상이다.태영건설도 2003년 말부터 4000원 선에서 매수를 시작해 7%까지 지분을 늘린 뒤 지난해 여름 1만원 안팎에서 일부 차익 실현해 현재 4.91%를 보유 중이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
25일 가치투자 전문회사인 미국 트위디브라우니컴퍼니는 작년 3월부터 1만5000원 안팎에서 대구백화점을 사모으기 시작해 54만1700주(5.01%)를 확보,5% 주주에 올랐다고 공시했다.
트위디브라우니는 '가치투자의 전설' 워런 버핏이 초창기 벅셔 해서웨이 주식을 살 때 이용했을 정도로 가치투자에 일가견이 있는 투자일임회사로 알려지고 있다.
홍성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구백화점은 지방 경기 침체로 성장성이 제한된 탓에 시가총액이 점포가격에도 못 미칠 만큼 저평가된 주식"이라고 설명했다.
트위디브라우니는 2003년 말 한국에 들어와 영원무역 태영건설 한일시멘트 등을 매매하며 2배 이상의 고수익을 냈다.한일시멘트는 2006년 5~8월 6만3000~6만8000원에서 집중 매수해 6.47%를 확보했다.한일시멘트 주가는 이후 꾸준히 상승해 11만원 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영원무역도 2005년 9월 3000원대에서 매집을 시작해 한때 지분율이 10%를 웃돌았지만 일부 차익 실현해 7.75%를 보유 중이다.매도가는 7000~8000원대로 매입가의 2배 이상이다.태영건설도 2003년 말부터 4000원 선에서 매수를 시작해 7%까지 지분을 늘린 뒤 지난해 여름 1만원 안팎에서 일부 차익 실현해 현재 4.91%를 보유 중이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