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사회복지공동모금회 ‥ '아름다운 나눔'으로 행복공동체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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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서울시청 앞 광장에는 매년 연말연시 '사랑의 행복 온도탑'이 세워져 행인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2008년 1월25일 현재 온도탑의 온도계는 101.8도를 가리키고 있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세중 www.chest.or.kr)는 이달 말까지 2개월 동안 펼치는 '희망 2008 나눔 캠페인'에 25일까지 1818억원이 모금돼 목표액(1786억 원)을 초과,사랑의 온도가 101.8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모금 목표액의 1%가 모일 때마다 온도탑 온도계는 1도씩 올라간다. 희망 캠페인 성금 모금액이 잣대가 되는 '사랑온도'는 이로써 9년 연속 목표를 달성하게 됐다.
1998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법에 따라 설립된 모금회는 '사랑의 열매'를 상징으로 '나눔 문화' 정착 및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주요 활동은 모금 재원의 배분ㆍ운용ㆍ관리,모금에 관한 조사ㆍ연구ㆍ홍보 등이다. 이 단체는 지난 9년 동안 소외계층의 삶을 따뜻하게 보듬는 '행복 공동체'를 열어 나가고 있다. 특히,모금회는 일상 속에서 자발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기부방법을 개발해 나눔 문화의 혁신을 주도해왔다. 사회지도자들이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0blige)'를 실천할 수 있도록 고액 개인기부자 모임인 '오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를 만들어 고액 개인 기부를 활성화하고 있다.
한국형 직장 모금캠페인 '한사랑 나눔 캠페인'도 일상 속 기부 문화를 정착시킨 좋은 예다. 1999년부터 시작한 '한사랑 나눔 캠페인'은 직장인 월급에서 기부금을 자동 이체하는 방식으로,풀뿌리 나눔 문화에 새 장을 열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공동모금회는 언론사와 공동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한국경제신문사와 2006년 10월부터 작년까지 공동캠페인을 실시해 대기업,중소기업,벤처기업,공공기관 등으로부터 1년간 31억700만원을 모금했다. 이 캠페인에 참여한 직장인 수는 약 7만1800여명이다.
모금회는 2006년 10월12일부터 매월 12일을 '나눔의 날'로 정하고 금전적 기부부터 자원봉사에 이르기까지 여러 형태의 기부 중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은 나눔을 생각하고 실천하도록 하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밖에 개인 기부를 위한 '사랑의 자투리','착한 가게' 등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모금 프로그램을 다양화했다.
모금회는 모금 재원의 운용과 배분에서도 '투명성'을 인정받고 있다. 설립 초기부터 사업계획서 제출과 배분심사 및 평가방식을 도입했으며,사회문제에 대한 우선순위를 정한 후 정부의 지원이 부족한 부분을 토대로 현장에 있는 복지전문가와 의논해 배분을 결정했다. 그 결과 기초생활보장 대상은 아니지만 생활형편이 어려운 차상위층의 생계지원 등 정부정책의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까지 나눔의 범위가 확대됐다. 최근에는 다문화 가정이나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지원도 증가하고 있다. 신필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은 "나눔에 참여해 행복주주가 된다면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미래의 경제활동에 힘을 더해 사회가 함께 발전할 수 있다"고 나눔의 의미를 강조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
서울시청 앞 광장에는 매년 연말연시 '사랑의 행복 온도탑'이 세워져 행인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2008년 1월25일 현재 온도탑의 온도계는 101.8도를 가리키고 있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세중 www.chest.or.kr)는 이달 말까지 2개월 동안 펼치는 '희망 2008 나눔 캠페인'에 25일까지 1818억원이 모금돼 목표액(1786억 원)을 초과,사랑의 온도가 101.8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모금 목표액의 1%가 모일 때마다 온도탑 온도계는 1도씩 올라간다. 희망 캠페인 성금 모금액이 잣대가 되는 '사랑온도'는 이로써 9년 연속 목표를 달성하게 됐다.
1998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법에 따라 설립된 모금회는 '사랑의 열매'를 상징으로 '나눔 문화' 정착 및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주요 활동은 모금 재원의 배분ㆍ운용ㆍ관리,모금에 관한 조사ㆍ연구ㆍ홍보 등이다. 이 단체는 지난 9년 동안 소외계층의 삶을 따뜻하게 보듬는 '행복 공동체'를 열어 나가고 있다. 특히,모금회는 일상 속에서 자발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기부방법을 개발해 나눔 문화의 혁신을 주도해왔다. 사회지도자들이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0blige)'를 실천할 수 있도록 고액 개인기부자 모임인 '오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를 만들어 고액 개인 기부를 활성화하고 있다.
한국형 직장 모금캠페인 '한사랑 나눔 캠페인'도 일상 속 기부 문화를 정착시킨 좋은 예다. 1999년부터 시작한 '한사랑 나눔 캠페인'은 직장인 월급에서 기부금을 자동 이체하는 방식으로,풀뿌리 나눔 문화에 새 장을 열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공동모금회는 언론사와 공동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한국경제신문사와 2006년 10월부터 작년까지 공동캠페인을 실시해 대기업,중소기업,벤처기업,공공기관 등으로부터 1년간 31억700만원을 모금했다. 이 캠페인에 참여한 직장인 수는 약 7만1800여명이다.
모금회는 2006년 10월12일부터 매월 12일을 '나눔의 날'로 정하고 금전적 기부부터 자원봉사에 이르기까지 여러 형태의 기부 중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은 나눔을 생각하고 실천하도록 하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밖에 개인 기부를 위한 '사랑의 자투리','착한 가게' 등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모금 프로그램을 다양화했다.
모금회는 모금 재원의 운용과 배분에서도 '투명성'을 인정받고 있다. 설립 초기부터 사업계획서 제출과 배분심사 및 평가방식을 도입했으며,사회문제에 대한 우선순위를 정한 후 정부의 지원이 부족한 부분을 토대로 현장에 있는 복지전문가와 의논해 배분을 결정했다. 그 결과 기초생활보장 대상은 아니지만 생활형편이 어려운 차상위층의 생계지원 등 정부정책의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까지 나눔의 범위가 확대됐다. 최근에는 다문화 가정이나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지원도 증가하고 있다. 신필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은 "나눔에 참여해 행복주주가 된다면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미래의 경제활동에 힘을 더해 사회가 함께 발전할 수 있다"고 나눔의 의미를 강조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