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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 기업인 ㈜대주전자재료(대표 임무현 www.daejoo.co.kr)의 올해 성장 기상도는 '맑음'이다. 매출 목표도 전년보다 45% 증가한 622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주력사업인 PDP재료 분야에서는 삼성SDI에 대한 납품 물량이 증가했고,삼성전기와의 '상생 프로젝트'를 통해 칩 부품용 주요 소재도 개발했다.

신규 사업 또한 이 회사의 미래가치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말 산업계의 숙원사업인 금속나노 분말 국산화에 성공해 산업자원부로부터 '금속나노분말 우수제조기술연구센터(ATC)'로 지정됐다. 금속나노 분말은 MLCC,RFID,PCB기판,태양전지,PDP 등의 전극에 적용되는 도전성 페이스트 소재로 그동안 90% 이상 수입에 의존해온 원료다. 여기에 적용된 기술은 친환경ㆍ신공정 기술인 '열 플라즈마' 기술이다.

㈜대주전자재료는 디스플레이 재료부문에서 PDP뿐 아니라 LCD 부문 재료에도 진출하게 됐다. 연간 200t규모를 생산하는 LG화학 형광체 사업부문을 인수,자체 보유시설을 합하여 세계 2위에 해당하는 연간 300t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또, PDP 유전체 보호막용 산화마그네슘(MgO) 분말 생산으로 약 30억원의 매출 증대를 예상하고 있다. 이 밖에 지하철 9호선 광촉매 시공을 계기로 광촉매 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1981년 설립된 ㈜대주전자재료는 불모지와 다름없는 전자 소재 분야에 주력,현재 중국에 3개 현지법인과 대만에 1개 지사를 둔 글로벌 중핵기업으로 성장했다. 임무현 대표는 "디스플레이,나노,대체에너지 분야에서 핵심 재료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해 놓고 있다"며 "우리나라를 부품ㆍ소재 주변국이 아닌,소재 강국으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