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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월드텍㈜(대표 노영곤 www.glworldtech.com)이 현대산업개발 기술연구소와 공동으로 개발한 고성능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GL시스템2'를 내놓았다.

'GL시스템2'은 지난해 출시한 'GL시스템'의 두 번째 시리즈로 기술적 성능 및 현장성을 보강해 시장에 혁신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대한주택공사로부터 받은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성능인정'이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인정서에 명시된 'GL시스템2'의 차단성능 등급은 경량충격음 1급(41dB),중량충격음 2급(43dB)이다. 중량충격음은 어린이가 뛰는 소리 같은 저주파로 진동으로 느껴지며,경량충격음은 의자 끌리는 소리 같은 중고주파로 소리로 전달된다. 현재 건설법규상에 명시된 중량충격음 차단 규정은 50dB이하.

'GL시스템2'는 시공성ㆍ차음성ㆍ경제성ㆍ간편성ㆍ내구성ㆍ단열성 등 현장에서 요구하는 6가지 기능이 모두 탁월해 국내 대부분의 아파트에 적용할 수 있다. 반건식의 뜬 바닥구조에 사용되는 'GL시스템'이 리모델링 및 대형주택 등 특정건물에 적합한 것과 달리,'GL시스템2'은 습식의 뜬 바닥 구조로,대한주택공사가 채택한 인정구조 규격에 맞춘 표준화 제품이다. 올해부터 주택 성능등급제도가 1000가구 이상 아파트단지로 확대됨에 따라 소음 관련 등급을 높여야 하는 건설사들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제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중구조의 'GL시스템2'은 세계 최초로 개발된 인장식의 완충 구조여서 완충성 및 차음성이 탁월하다. 여기에다 이미 현장에서 검증된 EVA(에틸렌초산비닐 공중합체)소재를 사용해 복원성,내구성,단열성까지 뛰어나다.

이 완충구조로 특허 출원까지 해놓은 상태다.이전 제품인 'GL시스템'도 탄성성능을 향상시킨 완충구조로 특허와 실용신안을 획득한 바 있다. 'GL시스템2'는 1㎡당 9500원 정도로 비용도 저렴하다.

노영곤 대표는 "명확한 실험결과와 검증된 데이터를 토대로 열정을 갖고 제품을 개발했다"며 "차음성이란 본래 기능을 중심으로 완충재가 갖춰야 할 중요한 성능을 모두 충족하는 데 중점을 뒀고,가격경쟁력까지 높였기 때문에 시장성이 뛰어난 제품"이라고 자랑했다.

2005년 설립된 GL월드텍은 층간소음 차단구조시스템,중공슬래브의 개발ㆍ판매ㆍ시공,건축구조설계 등이 주요 사업영역이다. 노 대표는 일본 와세다대 건축 구조학 공학박사 출신으로,우송대 교수를 지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