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아비바코리아(주)‥선박용 엔지니어링 솔루션 아시아 전진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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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세계가 인정하는 조선강국 한국. 4년치 일감을 미리 수주하고 승승장구하는 국내 조선업계의 경쟁력 뒤에는 '작지만 강한' 기업들이 있다.
아비바코리아(지사장 박은주)가 바로 그런 회사 중 하나다.
영국에 본사를 둔 아비바코리아는 선박해양용 엔지니어링 솔루션 전문 업체다.
1967년 창립된 아비바는 50개국,1600여개의 클라이언트를 확보한 다국적 기업이다. 플랜트 및 해양산업 분야에 IT 엔지니어링을 공급하고 있다.아비바는 2004년 조선용 솔루션 시장에서 독보적이었던 '트라이본 솔루션'을 합병,현재 세계 20대 조선업체의 85%에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우리나라 중ㆍ대형 조선업체도 90% 이상이 선박 설계시 아비바가 지원하는 3차원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마린(Marin)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아비바코리아는 아비바의 극동지역 전략기지 역할을 맡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 일본,중국이 삼각 축을 이루는 극동지역은 수요가 많은 곳이다.그중 한국은 아비바에 특히 매력적인 시장이다. 조선 1위로 선박기술의 최신 흐름을 감지할 수 있으며,중국과 일본을 연계하는 최적의 대상국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박은주 지사장은 "전 세계 모든 조선업 관련자들이 한국의 선박 엔지니어들과 일하고 싶어 한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은 물론 근성과 업무해결 능력을 높이 평가하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영국(본사 캠프리지)과 스웨덴에 연구개발(R&D)센터를 둔 아비바는 작년 5월 부산에 MTSC(해양기술 서비스센터)를 설립했다. MTSC는 조선업체들이 몰려있는 울산과 거제,한 발 더 나아가 중국과 일본에 솔루션과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연구개발 수행 및 산업타당성 시험도 MTSC의 핵심 사업이다. 이 센터는 현대 및 대우,카와사키,중국국영조선공사 등 세계적인 조선소의 기술동향과 요구사항을 수용해 기술개발에 반영하고 있다. 아울러 서울대학교 등 대학 및 연구단체와 협력해 학술적인 지원도 수행하고 있다.
최근 아비바코리아는 PLM(제품수명주기관리) 솔루션인 'AVEVA NET' 공급을 강화하고 있다. AVEVA NET은 일종의 매니지먼트 솔루션으로,사람,할당과제,계획,모델,설계 등 다양한 엔지니어링 정보를 통일된 구조로 해석할 수 있는 도구다. 한국 조선업계가 국내 건조장의 협소성 때문에 해외에 건조장을 짓게 되면서 작업환경의 유기적인 연계가 생산성과 직결되고 있다. 이런 시장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회사는 AVEVA NET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박 지사장은 "한진중공업은 필리핀 수빅만 건조장에 '마린 솔루션'과 '아비바넷'을 채택해 정교한 조정ㆍ통제를 실현하고 있다"고 사례를 들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
세계가 인정하는 조선강국 한국. 4년치 일감을 미리 수주하고 승승장구하는 국내 조선업계의 경쟁력 뒤에는 '작지만 강한' 기업들이 있다.
아비바코리아(지사장 박은주)가 바로 그런 회사 중 하나다.
영국에 본사를 둔 아비바코리아는 선박해양용 엔지니어링 솔루션 전문 업체다.
1967년 창립된 아비바는 50개국,1600여개의 클라이언트를 확보한 다국적 기업이다. 플랜트 및 해양산업 분야에 IT 엔지니어링을 공급하고 있다.아비바는 2004년 조선용 솔루션 시장에서 독보적이었던 '트라이본 솔루션'을 합병,현재 세계 20대 조선업체의 85%에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우리나라 중ㆍ대형 조선업체도 90% 이상이 선박 설계시 아비바가 지원하는 3차원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마린(Marin)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아비바코리아는 아비바의 극동지역 전략기지 역할을 맡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 일본,중국이 삼각 축을 이루는 극동지역은 수요가 많은 곳이다.그중 한국은 아비바에 특히 매력적인 시장이다. 조선 1위로 선박기술의 최신 흐름을 감지할 수 있으며,중국과 일본을 연계하는 최적의 대상국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박은주 지사장은 "전 세계 모든 조선업 관련자들이 한국의 선박 엔지니어들과 일하고 싶어 한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은 물론 근성과 업무해결 능력을 높이 평가하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영국(본사 캠프리지)과 스웨덴에 연구개발(R&D)센터를 둔 아비바는 작년 5월 부산에 MTSC(해양기술 서비스센터)를 설립했다. MTSC는 조선업체들이 몰려있는 울산과 거제,한 발 더 나아가 중국과 일본에 솔루션과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연구개발 수행 및 산업타당성 시험도 MTSC의 핵심 사업이다. 이 센터는 현대 및 대우,카와사키,중국국영조선공사 등 세계적인 조선소의 기술동향과 요구사항을 수용해 기술개발에 반영하고 있다. 아울러 서울대학교 등 대학 및 연구단체와 협력해 학술적인 지원도 수행하고 있다.
최근 아비바코리아는 PLM(제품수명주기관리) 솔루션인 'AVEVA NET' 공급을 강화하고 있다. AVEVA NET은 일종의 매니지먼트 솔루션으로,사람,할당과제,계획,모델,설계 등 다양한 엔지니어링 정보를 통일된 구조로 해석할 수 있는 도구다. 한국 조선업계가 국내 건조장의 협소성 때문에 해외에 건조장을 짓게 되면서 작업환경의 유기적인 연계가 생산성과 직결되고 있다. 이런 시장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회사는 AVEVA NET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박 지사장은 "한진중공업은 필리핀 수빅만 건조장에 '마린 솔루션'과 '아비바넷'을 채택해 정교한 조정ㆍ통제를 실현하고 있다"고 사례를 들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