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규 입주할 재건축 아파트값은 현재 대부분 8억원 이상을 호가하고 있다.

오는 7월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잠실 주공2단지는 현재 109㎡(32평)형 매물의 경우 매매가격이 8억5000만~9억원 선이다.이보다 큰 125㎡(38평)형은 10억5000만~12억원,158㎡(48평)형은 14억~15억5000만원 수준이다.이들 주택은 전체 가구 수의 거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바로 옆에 있는 주공 1단지와 인근 잠실시영도 주공 2단지와 주택형 구성과 매매가 수준 및 주택형 구성 비율이 비슷하다.

이들 3개 단지의 매매가는 3.3㎡(1평)당 가격으로 보면 2500만~2900만원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입주를 마친 인근 레이크팰리스와 트리지움 매매가(3.3㎡당 2700만~3300만원)보다는 다소 낮은 것이다.

레이크팰리스와 트리지움은 중.대형 아파트가 많아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다.그렇지만 이들 아파트 역시 강남구 도곡동이나 대치동 아파트에 비해선 아직 낮다.레이크팰리스와 트리지움의 경우 142㎡(42평)형이 14억원 수준에 매물이 나와 있지만,도곡동 렉슬 142㎡(42평)형과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148㎡(44평)형 매매가는 19억~20억원 정도다.

전문가들은 송파구에 개발 호재가 많아 중.장기적으로는 집값이 강남을 따라잡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함영진 부동산써브 연구실장은 "송파구는 서울에서 용산구와 함께 향후 5년 동안 가장 유망한 지역으로 꼽혀 미래가치로 보면 강남구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