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세계랭킹 28위인 이현일이 2008 올림픽 금메달 후보이자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의 린단을 꺾고 우승했다.

27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2008 요넥스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최종일 남자단식 결승에서 이현일은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의 린단을 2-1(4-21 23-21 25-23)로 꺾고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특히 이현일의 우승은 지난 1996년 한국이 코리아오픈 남자단식에서 우승한 김학균 이후 12년만의 일로 의미가 크다.

이현일은 첫세트는 4-21로 졌으나 2세트를 23-21로 이겨 승부를 1대 1의 원점인 상황으로 만들었다.

마지막 세트인 3세트에서 22-23으로 뒤졌던 이현일은 헤어핀으로 내리 3득점하며 25-23으로 접전끝에 승리를 걷었다.

린단은 3세트 21-21 상황에서 선심의 판정에 크게 반발하며 라켓을 한국팀 코칭 스태프에게 던지는 등 추태를 부리기도 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