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ㆍ이사장 김경택 www.jdcenter.com)는 2002년 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에 따라 설립된 건설교통부 산하 정부출연기관. JDC는 제주특별자치도의 6대 핵심 프로젝트를 비롯한 국제자유도시 개발촉진사업,투자유치와 홍보마케팅,사업비 마련을 위한 면세점운영 등 다양한 수익사업을 전개하고 있다.JDC가 추진하고 있는 제주국제자유도시의 6대 핵심 프로젝트는 △영어교육도시 △헬스케어타운 △첨단과학기술단지 △신화역사공원 △서귀포관광미항 △휴양형주거단지 조성사업이다.
JDC의 올해 역점사업은 제주영어교육도시와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이다.올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제주영어교육도시 프로젝트는 급증하는 국내 어학연수 수요를 제주로 흡수하고,제주를 세계인이 찾는'국제 영어교육도시'로 조성하는 게 목표다. 2013년 사업이 완료되면 모두 12개 학교와 영어교육센터 등의 교육시설과 지원시설인 주거ㆍ상업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JDC는 현재 1단계 사업으로 공립 초ㆍ중ㆍ고 1개교씩을 2010년 3월에 개교할 계획이다.
제주헬스케어타운은 제주를 휴양ㆍ의료ㆍR&D 등이 연계된 세계 최고의 '의료복합단지'로 조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다.2011년까지 약 3150억원이 투입되며,특화된 건강 프로그램 및 고품격 의료서비스를 제공,최근 폭증하고 있는 국내외'의료관광'수요를 흡수한다는 계획이다.이곳에는 2011년까지 웰니스파크,메디컬파크,R&D파크 등이 들어서게 된다.
JDC는 올해 헬스케어타운 사업부지 확보와 사업 관련 인허가를 조기에 매듭짓고 내년 상반기 중 착공한다는 계획이다.또 올해 국내ㆍ외 민간투자자 및 해외 유명 의료기관 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2005년 부지조성공사에 들어간 첨단과학기술단지는 작년 한 해 9개사와 입주계약을 체결했다.특히 국내 굴지의 인터넷기업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연구개발(R&D) 센터를 유치함으로써 올해 IT 기업들의 도미노 입주가 예상된다.또 지난해 착공한 제주신화역사공원,서귀포관광미항,휴양형 주거단지도 착실한 조성 수순을 밟고 있다.
JDC는 6대 핵심 프로젝트 추진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제주공항 면세점과 제주항만 면세점을 운영 중이다.면세점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03년 약 1000억원이던 매출이 작년에는 2000여억원 수준으로 급증했다.올해는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 기법을 도입해 매출목표를 2200억원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JDC는'잘사는 제주도민,경쟁력 있는 제주도민'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다양한 도민지원 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도민 소득을 높여주기 위해 본사 직원의 70%를 제주도민으로 고용하고,'농촌지역 1사1촌 자매결연''제주지역 소외계층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도민과 함께하는 JDC'를 실천하고 있다.또 '도민 국제화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제주 국제화 아카데미''대학생 해외 인턴십''중고생 영어캠프' 등의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JDC가 주도하는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 사업 1단계가 완료되는 2011년이 되면 한 해 평균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약 100만명으로 증가,제주지역 총생산액(GRDP)도 약 1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