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항공이 대규모 외자 유치에 성공,하반기 중 국제선 취항에 나선다.한성항공은 해외 투자운용회사인 '마라톤 애셋 매니지먼트'로부터 여객기 6대와 500만달러의 투자를 받기로 협약했다고 28일 밝혔다.이와 별도로 홍콩 투자회사인 '바스코 아시아'로부터도 500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부정기 항공사인 한성항공은 정기항공사로 전환할 수 있는 최소 자본금 요건인 200억원을 채우게 됐다.

한성항공은 다음 달 중 정기 항공사로 전환한 뒤 건설교통부의 국제선 취항 기준(국내선 2년.2만편 운항)을 충족하는 오는 6월부터 국제선 항공기를 띄우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성항공은 일단 3~4월에 180석 규모의 에어버스 A320 제트기를 2대 도입한 뒤 나머지 4대도 연내 도입해 국내선은 물론 국제선에 투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