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실업급여 수급자가 사상 최대치인 68만5천명을 기록, 지급액이 2조4천34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실업급여 수급자 수는 2006년의 61만명에 비해 12.4%(7만5천명)가 증가했다.

이는 고용보험 적용 대상 확대 등으로 사회안전망인 실업급여제 이용자가 늘어난데다 일자리 창출이 부진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업급여 수급자는 2002년 29만7천명에서 2003년 37만6천명, 2004년 46만8천명, 2005년 56만3천명 등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실업급여 수혜율은 지난해 34.8%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4.8%포인트 높아졌고 실업급여 지급액은 2조4천340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업급여 신청자격이 되는 비자발적 이직자의 비중은 2006년 29.9%에서 2007년에는 31.4%로 높아졌다.

실업급여는 근로자가 고용보험 적용 사업장에서 최소 180일 이상 근무하다가 경영상 해고, 계약기간 만료, 권고사직 등의 사유로 실직하면 실직 전 평균 임금의 50%를 90∼240일까지 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