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형 상조회 불쑥 컸다 … 중도해지 등 분쟁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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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 절차 일체를 대행해 주는 기업형 상조(相助) 회사가 급팽창하고 있다.
이른바 퓨너럴(funeral) 시장이다.
28일 관련 업계와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기업형 상조회 시장은 1조원 규모에 달한다.
200여개의 크고 작은 상조회사가 '장례 시장'을 놓고 치열한 마케팅 전쟁을 벌이고 있다.상조회가 복잡한 장례 절차를 원스톱 서비스로 대신해 준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상조 상품에 가입한 회원 수도 전국적으로 300만명에 이른다.
최근에는 대형화된 상조회사들이 TV 광고까지 하고 나서 회원 수는 2~3년 내 500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하지만 상조회가 급증하면서 상조상품 중도 해지에 따른 환급 분쟁,계약해지 거절,과다 위약금 요구,상조회 도산,서비스 불만 등 문제점도 양산되고 있는 상태다.
상조회 서비스는 상을 당할 것에 대비해 일시불을 내거나 장기 적립식으로 납입금을 내고 장례 서비스를 제공받는 상품이어서 소비자 피해가 양산되고 있다.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상조회사 중 납입금만 받고 도산,폐업하거나 소비자의 중도해지 요구를 거부하는 사례가 지난 한햇동안 소비자원에 833건이나 접수됐다.
공정위는 "회원 모집에 무리하게 나선 상조회사들이 마케팅 비용을 회수하지 못해 문을 닫는 경우가 많다"며 "상품 계약 전에 해당 회사의 재무 건전성과 표준약관 사용 여부 등을 신중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차기현/이재철 기자 khcha@hankyung.com
이른바 퓨너럴(funeral) 시장이다.
28일 관련 업계와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기업형 상조회 시장은 1조원 규모에 달한다.
200여개의 크고 작은 상조회사가 '장례 시장'을 놓고 치열한 마케팅 전쟁을 벌이고 있다.상조회가 복잡한 장례 절차를 원스톱 서비스로 대신해 준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상조 상품에 가입한 회원 수도 전국적으로 300만명에 이른다.
최근에는 대형화된 상조회사들이 TV 광고까지 하고 나서 회원 수는 2~3년 내 500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하지만 상조회가 급증하면서 상조상품 중도 해지에 따른 환급 분쟁,계약해지 거절,과다 위약금 요구,상조회 도산,서비스 불만 등 문제점도 양산되고 있는 상태다.
상조회 서비스는 상을 당할 것에 대비해 일시불을 내거나 장기 적립식으로 납입금을 내고 장례 서비스를 제공받는 상품이어서 소비자 피해가 양산되고 있다.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상조회사 중 납입금만 받고 도산,폐업하거나 소비자의 중도해지 요구를 거부하는 사례가 지난 한햇동안 소비자원에 833건이나 접수됐다.
공정위는 "회원 모집에 무리하게 나선 상조회사들이 마케팅 비용을 회수하지 못해 문을 닫는 경우가 많다"며 "상품 계약 전에 해당 회사의 재무 건전성과 표준약관 사용 여부 등을 신중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차기현/이재철 기자 kh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