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8일 SBS가 올해 질적인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며 미디어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8만300원 유지.

최영석, 권영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 방송과 통신의 융합으로 방송통신위원회 설립이 진행되면서 중간광고, 민영 미디어렙 등의 규제 완화 흐름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상파 사업자는 디지털 전환을 위한 재원 마련 차원에서 수익성 확대가 필요하고 경쟁자로 부상하는 통신사업자 대비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기 때문이란 설명.

이와 함께 베이징 올림픽 특수도 하락세를 보이던 광고 판매율을 상승세로 전환시키기에 충분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이들은 "SBS가 오는 2월 28일 상장 폐지되고 3월 24일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각각 분리 상장될 예정"이라며 "단기적으로 외국인 지분투자 허용과 장기 수익성 극대화라는 차원에서 주가 상승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SBS의 작년 4분기광고판매율은 기대 이상으로 좋았지만 제작비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 요인을 고려해 2008년 ~ 2009년 EPS(주당순이익)를 각각 2.4%, 1.8% 소폭 하향조정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