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18일째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주 말 뉴욕 증시 하락과 프랑스 2대 은행인 소시에떼 제네날 금융사기 사건이 복병으로 작용하면서 외국인 매도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올 들어 7조7천억원 이상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장전문가들은 그러나 외국인 매도가 일단 정점은 지난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외국인은 2조3천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해 3조6천억원에 달했던 전주에 비해 매도규모가 1조3천억원 가량 줄어들었습니다. 이번 주 미국 FOMC에서 추가 금리 인하 결정이 나올 경우, 외국인 매도도 진정 국면에 돌입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지난주 대만의 경우 외국인들이 이틀 연속 순매수에 나서는 등 아시아 이머징 마켓에 대한 시각이 점차 변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평갑니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 급락의 주범이었던 외국인 매도가 정점을 지났고, 미국 FOMC의 추가금리 인하가 예상됨에 따라 이번 주 코스피 지수는 1700선 회복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