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턴어라운드를 기록했는데도 하락세로 출발하던 기아차가 상승반전하고 있다.

28일 오전 9시48분 현재 기아차는 지난 25일보다 50원 오른 1만100원을 기록하며 상승 반전에 성공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날 기아차에 대해 원가구조 개선으로 지난해 4분기 턴어라운드에 성공한만큼 이제는 신차 사이클에 주목할 때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기정 애널리스트는 "기아차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에도 재료비 절감 등 매출원가율 개선을 통해 영업이익 98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면서 "이는 원가구조가 효율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진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대형 SUV인 모하비와 경차 뉴모닝 출시에 이어 올 하반기에도 쎄라토, 로체 후속과 AM(프로젝트명)을 잇따라 시장에 투입할 예정"이라며 "이제 올해 기아차 실적의 관건은 신차 판매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현대차는 지난 25일보다 2.22% 하락한 7만1200원을 기록 중이고, 쌍용차도 2%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