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관련 중장비업체인 에버다임이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 호황에 따른 최대 수혜株로 부각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대신증권 박양주 애널리스트는 29일 보고서를 통해 "중소 건설기계 제조업체인 에버다임이 전방산업인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의 호황에 힘입어 큰 폭의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2007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37%, 53% 증가한 1528억, 101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이 증권사는 추정했다.

또한 수출비중도 2006년 45.7%, 2007년 56.2% 증가해 수출증가를 통해 양적인 성장과 질적인 성장 모두를 달성할 것으로 진단됐다.

박 애널리스트는 "에버다임이 본사를 충분 진천으로 이전한 후 올해까지 법인세 100%, 오는 2013년까지는 50%가 감면되는 등 세금감면효과도 있다"면서 "특히 올 하반기에 개성공단 가동이 예정돼 있어 원가절감 효과 또한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2008년 예상 EPS(주당순이익)는 1014원으로 현 주가는 예상 PER(주가수익비율) 5.9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기계업종 평균 PER가 18배임을 감안하면 현 주가수준은 매력적"이라고 언급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