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9일 CJ인터넷에 대해 자회사 관련 지분법평가손실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목표주가를 14.5% 내린 2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 증권사 강록희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중국법인이 신규 서비스 실시에 따른 마케팅비용 증가로 적자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CJIG(게임스튜디오)도 개발비 상각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적자규모가 25%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에 따라 CJ인터넷의 자회사 관련 지분법평가손실 규모는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자회사와 외부 게임개발사를 통해 퍼블리싱 사업을 강화하면서 게임라인업은 대폭 강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신규게임으로 상반기에 3개, 하반기 5개가 순차적으로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강 애널리스트는 "주가 낙폭과대에 따라 2008년 예상 주당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이 11.3배 수준으로 벨류에이션 매력도가 증가하고 있고, 주력게임인 '서든어택'의 안정적인 매출 또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따라서 목표가 하향조정에도 불구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