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속없이 겉만 화려한 선물보다는 누구에게나 실용적인 속옷 선물은 어떨까. 이번 설에는 부모님의 건강까지 생각한 친환경 소재의 속옷을 골라보는 것도 좋다.

쌀쌀한 날씨를 감안한다면 3부 길이의 짧은 내복이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다. 비비안은 오가닉 코튼 3부 내의(상의 3만원,하의 2만3000원)를 내놓았다. 화학약품 처리를 하지 않아 면이 지닌 부드러운 촉감을 살려내 아토피나 알레르기 등 민감한 피부의 사람들에게 좋다고 비비안은 설명했다.

보디가드는 콩 섬유 소재로 만든 여성용 속옷(러닝 2만원,팬티 1만2000원)을 내놓았다. 콩 섬유는 피부 노화와 자외선 차단 기능이 좋고,항균 및 항알레르기 기능이 있어 어머니의 웰빙 선물로 적합하다고. 또한 속옷 한 벌도 직접 구입하기 아까워하시는 어머니께는 군살을 보정해 몸의 라인을 살려주는 보정 기능 속옷도 센스있는 선물이 될 수 있다. 엉덩이 부분을 위로 올려주고,복부보정 기능이 있는 비비안의 힙업사각거들(6만5000원)과 단단한 날개가 가슴 옆 부분을 잡아줘 맵시를 살려주는 브래지어(5만9000원)가 바로 그것.

한편 주말마다 야외활동을 즐기는 아버지를 위해서는 보디가드의 쿨에버 남성내의(러닝 1만8000원,팬티 1만8000원)가 제격이다. 쿨에버 원단은 흡습속건 기능이 우수해 신체 내 체온 및 수분을 관리해주고,쾌적한 착용감을 유지시켜준다고.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