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용 디지털 x-ray 전문기업 바텍이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9일 오전 9시 36분 현재 바텍은 전날보다 850원(3.86%) 오른 2만2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바텍은 이날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46억8400만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12.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267억6900만원, 당기순이익은 41억900만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보다 53.1%, 196.1%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실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실적 호조에 대해 "방학이나 휴가시즌에 치과치료 수요가 많아 2분기와 4분기 매출 비중이 높으며 연말 임시투자세액 공제를 받기 위해 바텍 제품을 구입한 치과의원들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바텍의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649억7900만원, 영업이익 75억7600만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20.2%, 78.2%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70억2400만원으로 34.3% 증가했다.

바텍은 올해 삼성전자 신수종 사업과 관련된 매출로 1300억원 가량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