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고수들의 '골프이야기'] 싱글 문턱에선 '머리'로 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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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원료와 드링크 제조업체 ㈜중앙타프라를 운영하는 이흥규 사장(54)은 드라이버샷이 28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자다.한때는 300야드를 넘게 쳤다.파4홀에서 '1온'을 시킨 적도 여러 차례다.티잉그라운드에서 그린이 보이면 거의 '1온'을 시도했을 정도.장타 비결은 무엇일까.
"스트레칭으로 몸을 유연하게 하고 하체를 견고하게 지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퇴근 후 하루도 거르지 않고 40분간 자전거를 탑니다.집이나 사무실,차에도 아령 같은 간단한 운동기구를 비치해 두고 있지요.연습장에 못가더라도 생활 속에서 체력관리만 꾸준히 해도 거리를 늘릴 수 있습니다."
선린중학교 때 야구 선수를 했던 이 사장은 손목과 어깨의 힘이 좋다고 한다.타고난 운동 감각도 있지만 지금도 꾸준히 몸관리를 하는 게 장타의 비결이라는 설명이다.
이 사장은 골프를 하면서 두 차례 부상을 당했다."부상을 당한 뒤부터 라운드 1시간 전에 골프장에 도착해 반드시 몸을 푸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요.또 골프백에는 비상 상황에 대비한 장비들을 넣어가지고 다닙니다."
그는 또 '라운드 후 연습'을 자주한다."입문 초기부터 라운드 직후 잘 안 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완해왔습니다.그날 5번 아이언이 안 맞았다면 볼 300개가량을 5번 아이언으로만 쳤지요.지금도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있으면 바로 연습장으로 달려갑니다."
그는 스윙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볼 포지션'과 '그립'을 들었다.라운드를 하다보면 슬라이스나 훅이 많이 나는 날이 있다.이때 공을 계속 같은 자리에 놓고 치지 말고 좌우로 약간 옮겨 놓고 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훅이 나면 오른쪽,슬라이스가 나면 왼쪽으로 옮기라는 조언이다.또 공을 자꾸 치다보면 그립이 조금씩 변한다.연습장에서 공 1개를 치고 나면 다시 그립을 잡아야지 한 그립으로 계속 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싱글 문턱에 도달한 골퍼에게도 '팁'을 줬다."스윙 보다 '머리'로 싱글을 만들어야 합니다.편안한 마음으로 골프를 즐겨야한다는 뜻이지요.실수를 했을때 만회하려는 욕심보다 인정하자는 자세를 가지는 게 바람직합니다.실수만 인정해도 좋은 결과가 올 겁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스트레칭으로 몸을 유연하게 하고 하체를 견고하게 지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퇴근 후 하루도 거르지 않고 40분간 자전거를 탑니다.집이나 사무실,차에도 아령 같은 간단한 운동기구를 비치해 두고 있지요.연습장에 못가더라도 생활 속에서 체력관리만 꾸준히 해도 거리를 늘릴 수 있습니다."
선린중학교 때 야구 선수를 했던 이 사장은 손목과 어깨의 힘이 좋다고 한다.타고난 운동 감각도 있지만 지금도 꾸준히 몸관리를 하는 게 장타의 비결이라는 설명이다.
이 사장은 골프를 하면서 두 차례 부상을 당했다."부상을 당한 뒤부터 라운드 1시간 전에 골프장에 도착해 반드시 몸을 푸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요.또 골프백에는 비상 상황에 대비한 장비들을 넣어가지고 다닙니다."
그는 또 '라운드 후 연습'을 자주한다."입문 초기부터 라운드 직후 잘 안 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완해왔습니다.그날 5번 아이언이 안 맞았다면 볼 300개가량을 5번 아이언으로만 쳤지요.지금도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있으면 바로 연습장으로 달려갑니다."
그는 스윙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볼 포지션'과 '그립'을 들었다.라운드를 하다보면 슬라이스나 훅이 많이 나는 날이 있다.이때 공을 계속 같은 자리에 놓고 치지 말고 좌우로 약간 옮겨 놓고 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훅이 나면 오른쪽,슬라이스가 나면 왼쪽으로 옮기라는 조언이다.또 공을 자꾸 치다보면 그립이 조금씩 변한다.연습장에서 공 1개를 치고 나면 다시 그립을 잡아야지 한 그립으로 계속 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싱글 문턱에 도달한 골퍼에게도 '팁'을 줬다."스윙 보다 '머리'로 싱글을 만들어야 합니다.편안한 마음으로 골프를 즐겨야한다는 뜻이지요.실수를 했을때 만회하려는 욕심보다 인정하자는 자세를 가지는 게 바람직합니다.실수만 인정해도 좋은 결과가 올 겁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