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석 대통합민주신당 원내대표는 29일 "향후 주택가격 추이를 봐가면서 1가구 2주택 보유자에 대한 중과세 조치의 해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부동산 세제와 관련,"참여정부의 긴급 처방식 요법에서 벗어나 실수요 거래가 가능하도록 세제를 정상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신당의 한 관계자는 "1가구 다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는 현행대로 유지하고,양도소득세 중과세 부과 조치를 없애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행 소득세법에 따르면 1가구 2주택자는 양도소득세율 50%를,1가구 3주택자는 60%를 적용받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또 "1가구 1주택 양도세 장기 보유 공제율을 확대하고,주택에 대한 등록세를 취득세로 통합해 거래세 부담을 현재의 2% 수준에서 1%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