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뉴타운 등 최근 분양된 서울.수도권 유망지역 아파트 청약가점이 같은 단지 내에서도 주택유형과 규모에 따라 큰 편차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작년 11월부터 분양된 주요 아파트단지의 청약가점제 당첨점수를 분석한 결과,같은 단지에서도 당첨자 간 점수격차가 최고 68점에 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중.소 주택형은 가점이 68점으로도 탈락한 사례가 적지 않았던 반면 분양가가 높아 무주택 서민이 청약하기 어려운 대형 주택은 당첨 커트라인이 16점에 불과한 경우도 나왔다.

작년 서울지역 신규분양 단지의 '블루칩'으로 꼽혔던 은평 뉴타운1지구는 최고 점수가 84점,최하 점수가 16점으로 68점의 격차를 보였다.

만점이 나온 주택형은 B공구 14블록 125.55㎡(37평)형으로 분양가가 4억5000만~4억7800만원이었다.

가장 낮은 커트라인 가점이 나온 주택은 C공구 7블록 213.61㎡(65평)형으로 평균 점수 16점,분양가격은 10억6900만원이었다.

또한 인천 송도 '푸르지오 하버뷰'의 경우 128.2㎡(39평)형은 최고 점수가 71점인 반면 342㎡(104평)형의 최저 점수는 14점을 기록해 57점의 큰 편차를 나타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