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등장부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나타난 어우동(김사랑)이 최후를 맞이했다.
2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왕과나' 45회에서는 성종(고주원)과 스캔들의 주인공인 어우동(김사랑)이 결국 목을 매는 장면으로 그녀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우동은 성종(고주원)과의 관계를 은폐시키려는 내시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명회(김종결)측의 계략으로 결국 교부대시(즉시교살형)를 받고 죄인호송용 수레를 타고 간다. 수레를 타고 가던 죄인 어우동은 백성들의 돌팔매를 당하며 결국 목을 메는 장면으로 이어졌다.
어우동은 지난해 12월10일 '왕과 나' 31회 방송 말미에 등장해 극의 새로운 전개를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어우동의 등장이 있는 31회에서는 백성들의 삶을 직접 알아보기 위해 처선(오만석)과 함께 궁 밖으로 나온 성종(고주원)은 도성 길을 걷다 마주 걸어오는 어우동과 우연히 마주치고 넋을 잃고 바라봤다.
11일 방송될 32회에서 성종은 어우동이 입을 맞춘 뒤 던지는 비단 손수건을 줍게 되고 우여곡절끝에 그녀의 집에 찾아간 성종은 어우동의 남편 태강수 이동(성우진)에게 들킬 뻔 하는 위기를 모면하고 담을 뛰어 넘게 되는데 이를 계기로 성종과 어우동의 희대의 스캔들이 전개됐다.
지난해 12월10일 '왕과나' 31회 방송 말미에 잠깐 출연한 어우동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끄는데 성공했으며 김사랑은 어우동 역할을 맡아 열연하며 시청자들에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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