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30일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해 4분기 실적 악화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으며 1분기에는 큰 폭의 실적 모멘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4만1000원을 제시했다.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부터 강력한 실적모멘텀이 예상되고 있다"며 "4분기에는 10월에 출시한 ‘FIFA2’로 ‘FIFA1’ 게이머가 이전되는 주력게임 업데이트 과정에서 일시적인 실적 악화 현상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1분기에는 겨울방학 성수기 효과에다 ‘FIFA2’, ‘워로드’ 등 신규게임 매출액이 추가로 계상되고 저가정액제와 아이템 추가 등 보드게임 과금제 변경 효과에다 부진했던 4분기 실적에 대한 기저효과까지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증권은 2008년부터 상용화 게임수의 증가로 게임포트폴리오가 완성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2007년까지 캐쥬얼게임 매출액은 ‘스페셜포스’, ‘FIFA1’ 2개의 게임에 의존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아바’, ‘알투비투’, ‘워로드’ 등 2007년 하반기부터 출시되기 시작한 신규게임들이 본격적으로 상용화되고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일본과 중국 해외시장에서 성공 가능성도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일본 3위의 게임포털 ‘게임온’ 인수를 통해서 자체 개발 게임들을 일본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중국시장에 대해서는 EA와 공동으로 개발한 ‘FIFA’와 ‘NBA’ 등 스포츠게임들을 2008년에 출시할 계획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네오위즈게임즈는 2008년 예상 PER 9.0배, 2009년예상 PER 6.7배 등 시장과 업종평균에 비교해 저평가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