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은 30일 현대모비스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하고 목표가도 12만3000원에서 9만400원으로 낮췄다.

이 증권사 유영권 연구원은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모듈 부문의 비중 증가로 올해까지 ROE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인 핵심 부품 성장은 내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핵심 부품의 성장이 가시화되기 전까지는 현대차에 비해 주가가 할인을 받는 구조에서 벗어나기 어렵다고 유 연구원은 판단했다.

한편 현대차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기아차의 연결기준 순적자를 반영해도 현대차의 올해 연결기준 예상 주당순이익(EPS)이 7359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해외 경쟁업체 대비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또 신차 제네시스의 수요 증가로 신차 출시가 본격화되는 올해 이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